"대학생때는 가능한 하나라도 더 많은 분야를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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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KAIST 안철수 교수의 '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-전문가에게 필요한 5가지 자질'을 주제로 한 특강에 귀를 기울였다.

  이날 안 교수는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, 자기가 아는 것을 제대로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, 긍정적인 사고방식, 평생 학습, 자기 한계를 넓히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5가지 자질로 꼽았다.

  안 교수는 "예전에는 상식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특정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상식이지만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상식이 아닌 시대"라며 "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갖춰야 현대사회에서 전문가로 일하고 인정을 받을 수 있다"고 설명했다.

  그는 "이전에는 혼자서 많이 알기만해도 전문가로 인정받았지만 이젠 전문지식에 설명능력이 합쳐져야만 전문가로 인정받는 시대가 됐다"며 "설명능력이 떨어지면 전문능력도 쓸 수 없다. 혼자서 세계수준의 전문가라고 자부해도 팀원이나 주위에서 보면 실력이 없는 사람일 뿐"이라고 덧붙였다.

  안 교수는 특정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갖췄다는 일본 도요타의 'T'자형 인재를 설명한 뒤 "여기에는 다른 사람과의 팀워크는 강조가 안되고 있다. 이는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일본의 전문가상이지 한국의 전문가상은 아니다"라며 "한국의 전문가상은 전문성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, 설명능력까지 포함된 'A'형 인재상이 더 적합하다"라고 강조했다.

  그는 또 "'잘 안되는 시기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'가 인생의 핵심으로, 그렇기 위해서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이 필요하다"며 "어려운 시기는 현실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,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한다"라고 조언했다.

 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청중들은 안 교수에게 '대학생일때 한번쯤 경험해보아야 할 것', '반드시 읽어야 할 책', '삶의 목표' 등 평소 궁금해하던 사안들을 묻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.

  이에 대해 안 교수는 "잘할 수 있는 일은 시도를 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기에 학창시절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"며 "책은 요약본은 절대 읽지 말고 본문을 읽고, 50권의 책을 읽더라도 책 읽는 시간과 똑같은 시간을 생각해야 한다. 그래야 깨닫고 행동할 수 있다"고 강조했다.

  안 교수는 또 "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지위를 가져야 성공했다는 것은 사회적 잣대의 성공일뿐이다"라며 "성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에 성공의 정의를 스스로 세워야한다. 사회적 성공을 한 사람들이 불행해진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기만의 성공의 정의를 안가져서 그렇다.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니 불행해 지는 것이다"라고 말했다.
2010/02/02 20:55 2010/02/02 20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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